이제 개인적인 WIND U100 의 평가를 내려볼까 합니다.

우선 이제품은 넷북으로 나온지라 , 넷북이 추구하는 방향을 Asus EeePC 1000H 와 더불어 아주 잘 제시하고 있는 넷북입니다.


아담한 크기와  디자인 그리고 ,무게

크기가 적당합니다 .10인치의 1024*600 해상도를 사용하면서 각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함으로서 투박해보이는 1000h 에 비해
디자인이 미려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1000h보다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무게또한 생각보다 많이 가볍습니다 . 6cell 배터리를 끼우고 1.35kg (실제로 재보진 않고 인터넷에 나온정보) 라서 그런지 백팩에
넣고 다니기에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1000h 는 6셀끼고 1.45kg 입니다만 , 아답터를 소지시에는 1000h 쪽이 더 가볍다고 하니 참고해야 할듯 싶습니다.


틀의 소재

본체 틀의 소재는 플라스틱입니다. 나사와 액정모서리의 충격완화용 고무 외에는 모두 플라스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열배출구까지 은색으로 칠해놓은 플라스틱 이더군요. 합금보다 열전도율도 떨어지는데 ,무게와 원가절감을 하기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기엔 괜시리 아쉬운건 왜일까요?


USB와 이어폰 단자의 위치

USB 슬롯이 모두 아랫쪽에 배치가 되어있어 꺾어서 세우는 USB 기기 (주로 와이브로나 DMB쪽) 사용시 타이핑할때마다 손에 계속 걸리적 거려 불편합니다. 물론 안쓰시면 별 상관이 없겠지요. 또 이어폰 단자의 경우 오른쪽 옆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게 되는데 마우스 쓰는경우에는 아무래도 선이 좀 걸리적 거리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 편입니다.

USB 슬롯을 좀더 윗쪽에 배치하고 ,  오디오 단자는 터치패드 바로 밑 즉 전면에 배치를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배터리

6셀이면서 넷북치고 오래간다는 느낌을 갖기 힘듭니다. 5200mAh 의 용량을 갖는데 , 블투 와 무선랜 끄고 약 4시간 정도 구동시간을 갖으며 , 본인 같이 블루투스와 무선랜을 동시에 사용하는경우 3시간 30분~50분 정도의 구동시간을 보입니다. 액정밝기를 최소화 한 상태에서 구동한것이라 최대 밝기에선 훨씬 줄어 들 것이라 예상됩니다.

6셀이 있어도 보조배터리나 , 아답터는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1~2시간 이내의 이동이라면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입니다. 저전력을 표방하는 넷북치고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하는 능력이 많이 아쉽습니다.


터치패드의 민감함과 발열

터치패드가 생각보다 많이 민감한 편입니다. 타이핑 하다보면 손목부분이 닿아서 엉뚱한곳에 마우스커서가 가 있는 경우도 있고 버튼 크기가 작아서 클릭하다가 살짝 터치패드에 닿아서 역시 커서가 다른곳에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재질이 좀 많이 꺼끌꺼끌한 플라스틱이라 터치하기가 거북 스럽습니다. 키보드와 같은 재질이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발열이 생각보다 좀 많이 있습니다. 본인이 테스트할때가 무더위 낮일때여서 그런지 기온이 많이 올라간 상태였는데 , 터치패드로 마우스 포인트를 옮기느라 마찰열까지 더해지니까 정말 만지기가 싫을 정도였습니다.
왜그런가 하고 분해를 해보니 , 터치패드 바로 아래 반대편에 메인보드 노스브릿지 칩셋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더군요. 가을이나 겨울이면 문제가 없겠지만 , 여름엔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노스브릿지 칩셋을 다른곳에 배치할수도 있었을텐데 궂이 사용자 피부에 맞닿는곳에 배치시킬 필요가 있었던 것인지 의문입니다.


키보드

U100 의 키보드의 특징은 좌측 아래에 맨끝에 FN 키가 위치해 있다는 점이고 , 우측쪽은 <. >. ?/ 키가 다른키의 2/3 크기를 가지고 오른쪽 SHIFT 키가 약간 작다는 점입니다. 1000H가 SHIFT 키가 방향키보다 우측에 있어서 문제점이 야기 되었었는데 개인적으론 U100 의 키보드가 훨씬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CTRL + C 나 CTRL + V를 입력해야 되는데 FN+C , FN+V 를 누르게 되며 ,  <>? 키는 다른키보다 작음으로 인해서 오타를 아주 쉽게 유발합니다.

또 오른쪽 SHIFT 가 약간 작음으로 인해서  ↑ 키나 그옆의 공칸을 누르고 있는 자신을 볼수도 있게 됩니다.
물론 , 익숙해지면 그런실수 안한다 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그렇게 말한다면 1000H 의 SHIFT 키도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익숙해지면 그만일테니까요.

무게중심

이 부분은 주로 이동하면서 무릎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해당하는 부분인데 , 노트북크기가 좀 작은지라,  무릎위에 올려 놓고 사용시 다른 랩탑에 비해 액정을 뒤로 더 많이 젖혀야 합니다. 무릎에 올려놓을 경우 무게중심이 유난히 액정쪽으로 가기 때문에 노트북 앞쪽이 살짝 들리게 됩니다.

양손을 팜레스트에 놓고 있으면 상관없습니다만 , 잠깐 두 손을 써야 할때 노트북이 뒤로 넘어가는 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기본 내장 무선랜

기본 내장 된 리얼텍 8187SE 무선랜이 생각보다 많이 안좋습니다. 초기 깔려 있는데로 사용하면 끊어짐이 너무 심해서 사용못할 정도이고 ,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하면 좀 나아집니다. 지역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 업데이트를 해도 못쓰겠다는 분도 있고 , 업데이트하니 괜찮다는 분도 있고 , 업데이트를 안해도 괜찮다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 편차가 아주 심한 제품 같습니다. 추후에 리얼텍이 얼마나 완성도 높은 드라이버를 제작해내느냐가 관건이겠지만 , 그러한 드라이버가 나올때까지 사용자는 수시로 끊어지는 고통(?)을 받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좀 불편하다고 느낀걸 적어보았습니다. 어차피 저가로 나온 넷북인지라 , 장점은 거기서 거기라고 판단 했기 때문에 일부러 단점만 적었습니다.

한편으론 이 가격에 뭘 바라느냐 할수도 있겠지만 , 그래도 불편한것은 불편한것입니다.
노스브릿지 칩셋만 다른곳으로 옮겨도 (설계때부터) 사람몸에 직접 열이 오는것을 줄일수도 있었고..
HP 제품처럼 약간 키보드를 조금만 더 크게하여 우측 shift 와 <>? 키의 크기를 키울수도 있었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최소한 좌측의 FN키와 CTRL의 배치만이라도 다시 생각했어야 합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플러스 점수를 좀 줄수 있으나, 그외 자잘한 부분은 의외로 마이너스 요소가 많습니다.
성능은 넷북 그 자체이기 때문에, 기본기능만쓰기엔 무난하다고만 말씀드립니다.

이동성이 좋은 그저그런 넷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노트북 입니다.

개인적으로 100점 만점에 65점 주고싶네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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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친 우호심은 금물! MSI WIND U100+

    FROM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2008/08/20 22:15  삭제

    이 글을 쓰기에 앞서 MSI의 미니 노트북 WIND U100+(이하 윈드)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봤더니 대단히 우호적이더군요. HP 미니나 아수스 EeePC 같은 비슷한 부류의 미니 노트북보다 크기와 무게, 성능에 적잖이 매력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 보입니다. 또한 구매에 대한 기대 심리도 제법 높구요. 제가 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에 살짝 재를 뿌려야 할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실제로 불편한 점도 많고, 완성도가 좀 떨어집니다. MSI...

  2. 넷북 제품별 키보드

    FROM jwmx 2008/10/06 16:52  삭제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로 다양한 넷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여러 가지이겠습니다만 성능이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밧데리의 용량이나 디자인을 중시하는 듯합니다. 저도 물론 중요하게 생각하겠습니다만 그에 못지않게 따지고 싶은 것이 키보드입니다. 키보드 없는 PDA를 사용해 본 적이 있어서, 키보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은 폭풍 전야 같습니다. 이미 나온 제품도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업체에서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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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췬거부기 2008/08/18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점짜리 노트북을 원합니다.

    • BlogIcon 싱아 2008/08/19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100점 짜리 노트북은 없을듯..ㅋㅋ
      아마 본인 용도에 딱 맞는 노트북이 100점짜리 겠지..
      후지쯔 나 소니 고가라인도 , 용도에 안맞는다면 빵점~
      거북이는 Fujitsu S6520 이 맞을것 같아

  2. BlogIcon 아르도르 2008/08/18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pmp 가격이 ㅎㄷㄷ해서 pmp로 써도 좋겠는데요^^

    • BlogIcon 싱아 2008/08/19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PMP 로 쓰기엔 너무 고가가 아닐까요?
      더 저렴하고 PMP 용도에 알맞는 제품이 라온에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나왔을까요?

      하긴, 아르도르님 말씀대로 PMP 가격이 요즘 미니노트북 뺨을 후려칠 정도이긴 합니다..^^

  3. BlogIcon 칫솔(chitsol) 2008/08/20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75점이나 준 저보다 더 짜게 매기시다니요. 너무 소금뿌려 드시는 것 아니십니까? ^^; ㅋㅋ

  4. BlogIcon 햄스터92 2008/08/25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브레또 u100을 사용하는 저로선 배만 아픕니다. ㅜㅜ u100 사고나니 미니 노트북이 막말로 넘치는군요. 비싸게 주고 샀는데 ㅜㅜ
    앞으로 10년은 사용야할라나 봅니다.

    • BlogIcon 싱아 2009/01/08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으로 저렴한 넷북이 많이 제조 될터이니 리브레또 충분히 활용하시고, 추후에 바꾸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