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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이 외 자격

타워크레인 실기 아쉽게 탈락

by 싱아 2017.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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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에 용인 수풍에서 치루었던 타워크레인 실기 아쉽게 탈락했다.
시험보기 하루전날 저녁에 가서 1시간 연습했는데 , 그때만 해도 정말 착착착 한번에 다 잘했었는데 시험당일날은 왜 마음이 조급했던건지 모르겠다.

번호도 15번을 뽑는바람에, 3시간을 기다려서 시험을 치루 었는데 , 일단 조종은 둘째치고 사다리 오를때부터 합격의 당락이 갈릴수도 있다는걸 깨달은 시험이었다.

사다리 오르는 시간이 3분이 주어지는데 , 천천히 올라가도 2분이면 올라간다.
이말인 즉슨 , 한번에 올라가지말고 , 중간에 좀 쉬었다가 가도 상관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난 뭘 그리 긴장했던건지 그냥 단번에 올라갔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1분도 안되서 올라갔다고 하더라.
올라가서도 2분정도 숨고르고 시작했는데 , 사다리를 한번에 오른덕분에 팔뚝이 엄청 두꺼워져서 감각도 많이 무뎌졌더랬다. 아니 , 그냥 느낄수가 없었다고 본다.

그 결과 중립을 계속 유지하면서 수직으로 찍어누르고 있어야 하는 오른쪽손으로 잡은 오른쪽 레버가 앞으로 살짝 당겨진지도 모른채로 트롤리이동과 스윙에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 B지점으로 갈때까지 중량물이 공중으로 떠오는걸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더랬다.

눈치 챘을땐 이미 중량물이 너무 높이 떠서 B지점의 깃발을 훌쩍~ 넘기는 찰나 였다.
실격이라는 말을 듣고 어찌나 아쉽던지 내려올때도 그냥 휘리릭~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

어차피 낙방할것이면 빨리 보고 낙방했었음 괜찮았을지도 모르는데 , 3시간 기다리고 시험봐서 떨어지니까 기분이 좀 많이 그렇더라고

다음 시험은 5월 중순즈음 되는데 , 그때까지 체력단련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으로 왔다.
다음시험엔 양팔과 어깨죽지에 파스좀 붙이고 시험에 천천히 임해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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