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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

공적마스크 구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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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손에쥠

마스크를 구입하겠다고 외출신청을 해서, 3주만에 바깥바람을 쐴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오후 되면 다 팔릴것 같아서 오전 10시 반경에 출발을 했고 정문을 나서자마자 카카오맵을 켜서 공적마스크를 검색했다.

이런식으로 근처 약국의 현황을 알려줌
검은색은 없음, 녹색은 많음, 노란색은 부족, 빨간색은 품절 예정

위 검색내역은 저녁에 찾은거라 저렇게 다 남은 마스크가 없음(흑색) 으로 표기 되는데, 내가 오전 10시 30분경에 검색했을땐 녹색(+100개 이상) 표기가 꽤 검색이 되었다.

 

녹색(+100개이상)으로 표기가 되면서 가까운 약국을 목적지로 삼고 이동을 했고 주차를 하고 약국으로 가니 이미 20명 정도 줄이 서있는 상태였다. 나는 25번째 차례였고 시간이 10시 40분경이었는데 11시부터 판매한다고 붙여놨더라.

 

40여분을 줄을 서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바깥에 나오니 왜이리 좋은건지..바깥공기 (사실 공기는 똑같으나 기분이...), 바깥풍경, 바깥에서 줄 서 민간인(?)들이 몹시도 반가웠다. 하하~~

 

아마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가 쇼생크를 탈출하고 느꼈던 기분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자유!!

마스크 구입은 매우 간단하다. 신분증을 보여 주면, 주민번호를 토대로 약사가 PC에서 조회를 해보고 1주일내 구입내역이 있는지와, 구입할수 있는 요일이 맞는지를 확인후 바로 제품을 판매 한다.

 

개당 1,500원이고, 현금 / 카드 모두 가능했다. 

 

월~금 까지는 생년끝짜리로 구분을 해서 요일마다 구입할수 있는 생년끝자리가 모두 달랐고, 토~일은 생년끝자리 구분없이 월~금에 구입못한사람만 구입을 할수 있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을 잘 이해를 못하고, 월~금까지는 생년끝짜리로 구분해서 구입하고, 토~일은 끝자리 구분없이 아무나 구매 할수 있다고 생각한 분들이 계셔서 실랑이를 벌이긴 했지만, 결국 구매는 1주일에 한 번!! 이라는 단호한 약사님의 태도에 별다름 잡음없이 이내 발길을 돌려 돌아가셨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와서 신분확인후 구매를 했는데, 마스크 두장을 손에 쥐고 나오면서 길게 늘여뜨려진 줄을 보니, 정말 이 마스크 두 장이 뭐라고 이렇게 줄을 서서 사야하는건지... 라는 생각과 함께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좋겠다했다.

 

아, 정말 나간 김에 차도 한잔 하고 바깥 구경도 이것 저것 하고 싶었는데, 외출목적을 마스크 구입으로 한 탓에 빨리 되돌아와야 하기도 했고, 오후에는 휴일근무를 해야 해서 정말 마스크만 사고 돌아 왔는데 정말 아쉽더라.

 

아주 잠시나마 바깥 구경을 한게 생각보다 스트레스 해소가 많이 된것 같다.

다음 주말에도 꼭 마스크 구입하러 또 나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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