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장기와 함께 했던 한국 만화가 몇 작품있다. 천재들의 합창, 수퍼트리오, 파라다이스, 레드문, 어쩐지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저녁, 열혈강호, 황대장, 시민쾌걸, 왕십리종합병원 등, 일본 만화도 슬램덩크나 드래곤볼 같은 것도 있긴한데, 역시 왠지모를 정이 가는 것 은 한국만화 인 것같다.
이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만화는 황미나 작가의 수퍼트리오 (슈퍼 아님!)라는 작품이다.
수퍼트리오의 스토리는 링링, 숀 코넬리, 김 준원 해결사 3인방이 괴도 고구마를 잡기위해 분투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에피소드 하나하나 마다 주옥 같고 개그가 폭발하는 즐거운 장면이 많아서 참 좋아했다.
링링 : 변장과 무술에 능한 액션 영화배우 출신. (위 그림에서 의천검을 든 여성) 숀 코넬리 : 천재 + 동안 으로 프로그래밍과 기계조작에 능하다. (위 그림에서 노란머리) 김준원 : 전직 특수요원으로 살인면허를 가지고 있다. (008) 고구마 : 아르센 뒤폰 백작으로, 사교계에선 아주 잘나가는 귀족이지만, 항상 부자들의 보물만 노르는 괴도 (개인적 최애 캐릭터) 재미난건 보물을 가져가고 그 자리에 고구마를 놔두기 때문에 고구마라고 칭한다. 링링을 짝사랑함. |
이중 링링은 황미나 작가의 초기작품인 무영여객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인물로, 수퍼트리오에서 무영여객의 링링이 나야!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재미나고 유쾌한 캐릭터들이 좌충우돌 하는 수퍼트리오라는 작품을 드디어 단행본으로 손에 넣게되었다.
2001년에 재출간하고 절판이 되었는데, 중고책방을 열심히 뒤져서 꽤 상급을 책을 구입했다.
1권부터 5권까지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고구마 / 링링 / 김준원 / 숀코넬리 / 링링을 짝사랑해서 보쌈(?) 해가는 고구마와 그를 쫓는 김준원과 숀코넬리
그림체는 이런 느낌이다.
고구마와 그의 부하 쌍감자 .. 두더기 잡기 라며 뿅망치를 두들이는 김 준원
링링과 숀 코넬리로 변장한 고구마.
오랜만에 다시 보니 참 좋다. 그림체도 좋고, 내용도 좋고... 봐도 봐도 유쾌한 내용들
다음에는 파라다이스와 레드문 애장판도 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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