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실기 연습

시간당 30만원이라는 비용을 들어서 연습을 좀 하고 왔다.
결론적으로 이 시험에서 필요한것을 압축하자면

1. 팔다리 근육이 좀 있을 것
2. 오락실 조이스틱에 익숙할것
3. 공간감각이 있을 것 

이정도 다.

학원인지라 공식을 알려줘서 공식대로 하면 되는거라서 시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아보인다.
다만 , 해보지 않으면 정말 붙기 힘들다.
굴삭기나 지게차와는 차원이 다름 , 정말 겪어봐야 한다.

1. 팔다리근육이 좀 있을 것

알다싶이 시작부터 사다리를 타야 한다. 뭐 팔에는 힘주지 말고 다리힘으로 밀면서 올라가라고 조언을 주긴 하는데
초보에게 먹힐리가 만무하지 않은가? 양팔 양다리에 힘 다들어간다. 정말 느무느무 힘들다.
평소에 운동을 안했다면 애좀 먹겠다 싶다. 시험시간에 상승과 하강시간도 정해져 있으니 체력관리좀 해야 한다.
사다리만 정복하면 이 시험은 60%이상은 합격이라고 봐도 좋을듯 하다.

2. 오락실 조이스틱에 익숙할 것

양손에 조이스틱을 잡고 운전하는건데 , 이게 오락실 조이스틱과 거의 유사하다.
오락실조이스틱중에서도 방향전환을 할때마다 틱틱틱 하고 소리나는 조이스틱이 있는데 딱 그 느낌이다.
시험볼때는 거의 1단으로 해야 하는데 , 이게 정말 살짝해야 1단이지 무의식적으로 밀면 2단으로 가버려서 곤란해진다.

실제 시험볼대 1단>중립 을 계속 반복하면서 스윙을 쳐야 하니 익숙해지는게 좋다.
일명 깔짝깔짝 ... 조작할대 엔진소리가 지잉~지잉~지잉~ 이라고 나면 과한거다.
징~징~징~징~ 이렇게 아주 짧게 끊기게 일정한 박자로 스윙을 해야 흔들림이 안생긴다.

3. 공간감각이 있을것

아무래도 공중에서 바라보는지라 공간감각이 중요하다. 전후평행주차 잘하는 사람은 아주 유리하다고 봐도 된다.
실제로 중량물이 B코스 지나갈때나 , 원안에 넣을대도 , 눈으로 볼때 원안에서 좀 위쪽에 있을때 내려 놓으면
원 중앙에 내려 오게 된다.  떠있는 상태라는 점을 인지하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감각이 좋은 사람은
유리할수 밖에 없는 구조다.

첫수업은 40분 정도 설명하느라 끝이나고 , 두번째 수업부터 자기 혼자 연습하는건데 , 시간 정말 짧게 느껴진다.
뭐 좀 할려고 하니, 끝났다고 함.

내려 올때는 그래도 올라갈때보단 쉽게 느껴지는데 , 평소에 운동안했던 사람이라면자고 일어나면
팔다리가 매우 쑤시는 느낌을 지울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