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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추천 음악

동물원 -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by 싱아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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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풋풋했던 시절 만났던 그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아련한 곡이다. 

가사도 어쩌면 이렇게 주옥 같은지. 눈감고 들으면 그 상황이 묘사가 된다.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러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틈 없는 그 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땐
넌 놀란 모습으로 음음음음음~

너에게 다가려 할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갔지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땐
나는 허탈한 어깨짓으로
어딘가에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가끔씩 너를 생각 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전 그 날처럼 내 마음에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라라라라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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