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일만에 자유로운 외출을 나가 본다. 오랜만에 얻은 자유 인지라, 어딜갈까?? 어딜다녀와야 소문이 날까?? 하고 고민을 했지만
이내 쓸떼없는 고민이라는 것을 깨달아버렸다.
일단 오랜만에 이발부터 하고, 식사하고 차 한잔 하고 오지 뭐...라는 생각과 함께 오랜만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칼을 단정히 했다.
역시 머리칼은 주기적으로 다듬어줘야 좋은 것 같단 말이지...
머리칼을 다듬고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1월말에 갔던 포남동에 위치한 쌀국숫집으로 향했다.
이름하야 '신짜오 베트남'
베트남 사람들이 서빙과 요리를 한다. 쇠고기 쌀국수 7천원.
분위기도 베트남 분위기 인데 메뉴만 한글 임. 하하~
맞은편은 같은 사장이 운영중인 베트남 커피숍이 있어서, 반미 샌드위치와 베트남 연유 커피를 마실수 있다.
마치 여기서 식사하고, 후식은 건너편으로 가라는 듯 한 느낌이랄까? 그렇게 가도 괜찮은 코스 일 듯 하다.
강릉에선 꽤 유명한 곳이니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1월말에 왔을때 앉았던 바로 그자리에 다시 앉아서 먹었는데, 당시에는 매우 긴장되어 있어서 쌀국수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 가는지 몰라서 맛을 잘 느낄수가 없었지만 이번엔 혼자와서 느긋하게 먹어보니, 맛있다. 국물도 시원하고...
다 먹고 맞은편 베트남 커피집이 아닌, 그 맞은편의 일반 카페에 가서 뱅쇼를 한 잔 주문했다.
1월말에도 쌀국숫집을 들렀다가 이 카페로 들어왔었는데, 여긴 그대로구나, 여전히 손님도 없고....하하
오랜만에 외출하니 참 좋다. 이게 사람 사는 건가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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