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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

체력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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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싫어요

 내가 속한 조직에서는 매년 체력검정을 실시한다.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눠서 실시하며, 3종목으로 팔굽혀펴기 / 윗몸일으키기 / 3km 달리기를 수행하고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 다른기준으로 특급~3급까지 기준을 부여해, 그 기준에 따라 다음 해 성과상여금에 영향이 가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평소에 운동을 안할수가 없다.

 게다가 공식적으로 매일 16시 30분~17시 30분까지는 체력단련 시간이라 더더욱 운동을해야한다. 17시 30분이 퇴근시간이므로  16시 30분까지만 일을 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내가 있는 부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체력단련 시간에도 업무를 처리 하고 있지만, 다른 부서들은 산책하는 사람도 있고 탁구 치러 가는 사람도 있고 달리는 사람도 있고, 다들 개개인의 운동을 하고 있다.

 체력검정에서 불합격을 하면, 성과상여금 퍼센테이지가 깎이는것과 승진시에 참고자료에서 밀리는 정도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 그래서 성과상여금 깎여봤자 지금과 별차이가 없는지라 그냥 설렁설렁하고 말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불합격자가 없다고 한다 -_- 내가 최초가 될까봐ㅎㅎ 그냥 매일 단련하는 수밖에 없다.

 올해도 3월즈음부터 6월초까지 전반기 체력검정이 예정되어 있다. 작년에 3km 달리기 기록이 너무 안나와서, 정말 두달동안 매일 3km 연습을 했었다. 그렇게 연습해서 받은 등급이 2급이었고, 이걸 올해 또 하려니, 벌써부터 한 숨이 나온다.지금도 3일에 한번씩 3km 연습을 하고 있긴한데 사실 너무 귀찮다. 그냥 후반기에 볼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나마 작년 체력검정 때보다 10kg 정도 감량한 상태라 몸이 많이 가볍긴한데 숨 턱 밑까지 차는건 마찬가지다. 성과상여금도 달려있고 건강도 달려있는거라 반 강제로 겸사겸사 운동을 하긴하는데 그래도 너무 하기 싫으네~* 어디 재미있게 운동하는 법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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