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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직장동료와 코인 노래방에 갔었는데, 동료가 노래를 불렀었다. 들어보니 꽤 좋아서 찾아보니, 2005년에 발표된 곡이구나. 왜 난 이 노래를 모르고 살았지? 듣다 보니 너무 좋아서 지금은 퇴근하고 집안 BGM처럼 잘 때까지 이 노래만 반복해서 듣고 있네. 가사도 외우고, 부지런히 연습해서 언젠가 멋들어지게 불러보고 싶다.
필 (feel) - 취중고백
뭐하고 있었니 늦었지만 잠시 나올래
너의 집 골목에 있는 놀이터에 앉아 있어
친구들 만나서 오랜만에 술을 좀 했는데
자꾸만 니 얼굴 떠올라 무작정 달려왔어
이 맘 모르겠니 요즘 난 미친 사람처럼 너만 생각해
대책 없이 니가 점점 좋아져
아냐 안 취했어 진짜야 널 정말 사랑해
눈물이 날 만큼 원하고 있어
정말로 몰랐니 가끔 전화해
장난치듯 주말엔 뭐할 거냐며 너의 관심 끌던 나
그리고 한 번씩 누나 주려 샀는데
너 그냥 준다고 생색낸 선물도 너 때문에 산거야
이 맘 모르겠니 요즘 난 미친 사람처럼 너만 생각해
대책 없이 네가 점점 좋아져
아냐, 안 취했어 진짜야 널 정말 사랑해
진심이야, 믿어줘
갑자기 이런 말 놀랐다면 미안해
부담이 되는 게 당연해 이해해 널
하지만 내 고백도 이해해 주겠니
지금 당장 대답하진 마
나와 일주일만 사귀어 줄래
후회 없이 잘해주고 싶은데
그 후에도 네가 싫다면 나 그땐 포기할게
귀찮게 안 할게 혼자 아플게
진심이야 너를 사랑하고 (취해서 이러는 거 아니야 사랑한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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