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

윤고은의 북카페 (EBS FM 라디오)

by 싱아 2020. 3. 4.
반응형

 점심시간이면 식사 후 어김없이 낮잠을 자기 바빴는데, 얼마 전부터 잠을 자기엔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져서 잠 대신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니 예전엔 라디오 참 많이 들었었다. 학창 시절에는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을 듣고 자랐고, 몇 년 전까진 이주연의 FM 영화음악을 새벽에 듣곤 했었는데, 폐지가 되고 나선 간간이 듣는 채널이 있을지언정, 집중에서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 같다.

 

 라디오 앱 깔고 이 채널 저 채널 을 스캔하다 보니, 우연히 EBS FM을 듣게 되었는데, 그것이 '윤고은의 북카페' 였다. 프로그램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분석해주기도 하고, 작가도 초대해서 이야기도 들어보고 책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책을 더 친숙하게 만들어줄 만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목요일의 경우 북카페 초대석이라는 코너에서 작가를 초대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이 있는데 나는 모르는 작가분이었지만, 막상 작가가 나와서 자기 책에 관해서 설명을 해주니 해당 책에 대해 없던 흥미도 생기는 것 같다.

 

 진행자가 말도 또박또박 읽기도 하고, 말의 톤이나 뉘앙스 아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면서 발랄한 느낌이고, 청취하는 내내 흥미도 생기고 마음 편안히 청취했던 터라, EBS 아나운서 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소설가셨네??

 

  편안한 마음으로 불꺼진 사무실에서 (다들 낮잠 중이라..) 눈 감고 듣고 있으니 좋아도 너무 좋다. 앞으로 매일매일 점심시간이 기다려질 것 같다.

http://home.ebs.co.kr/bookcafe/main

 

EBS 북카페 (윤고은의 EBS 북카페)

<책 읽어주는 라디오 - EBS FM>의 대표적인 책 ‘소개’프로그램인 북카페는,커피향이 진하게 나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모여자유롭게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

home.ebs.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