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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

독서모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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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독서모임에 참석을 했다. 이 모임은 특이하게도 매주 독서 모임이 있고, 한 달에 한번 책 리뷰 모임이 있다고 한다.

 

지인의 추천으로 참석을 했는데, 정말 책만 읽는 모임이다. 서점의 3층으로 올라가면, 특정 공간에서 각자의 테이블에 차를 한잔씩 가져다 두고 자유롭게 책을 읽는다. 아는 사람이 오면 그냥 눈인사나 목례 정도만 하고 계속 책을 읽는다.

 

20시 30분즈음 되면, 모임장께서 오늘 참석자들을 한 곳에 불러 모아 놓고, 자기소개를 한 후 오늘 읽은 책들을 위 사진과 같이 모아 두고 기념 촬영을 한 후 바로 집에 간다. 

 

오늘 같은 경우 나를 포함해서 3명의 신입이 있어서 자기소개를 했는데, 생각보다 할 말이 없더라. 다른 사람들은 자기가 읽었던 책들이나, 인상 깊었던 구절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주로 만화책만 읽는다고 했는데, 살짝 부끄럽긴 했다.

 

사실 나는 만화책과 실용서 외엔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이다. 한 때 열심히 읽었던 것은 좋은 생각과 샘물 같은 수필집 정도?? 그리고 제대로 맘먹고 읽었던 것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좁은문, 닥터지바고, 죄와 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데미안 이정도 인듯?

 

이것도 학창시절 국어 선생님이 읽으라고 숙제 내줘서 읽은 것들이라... 앞으로 이 모임 참석해서 책 열심히 읽어서 교양좀 쌓아야 할 듯싶다.

 

역시나 끝날 때 오늘 읽은 책을 모아놓고 촬영했는데, 내 책만 튄다.  (부동산 경매 ㅋㅋㅋㅋ) 친구가 이걸 보더니, 역시 너는 자본주의의 끝판왕이라고..... -_-

 

아무튼 꽤나 신선한 모임이긴 했다. 책 리뷰 발표하는 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긴 한데, 뭐.... 열심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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