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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로 하이브리드 배터리 제어 시스템 (BMS) 고장

 

얼마전 고속도로에서 배터리 제어 시스템 오류 경고가 뜸

고속으로 달리던 중에 경고 팝업과 HEV 경고등, 엔진경고등도 동시에 점등되어서 엄청 놀랐다.

저속주행을 하며 겨우 집으로 돌아왔고, 바로 기아 직영센터에 전화를 넣었다.

특이하게도 직영센터는 앱이나 웹으로 예약이 안되고 전화로만 되더라.

 

날짜도 가장 빠른게  2주 후 라고 해서 예약을 잡았는데, 다음날 시동을 걸어보니

오류 경고 팝업과, 경고등이 모두 사라져 있어서 1차 당황.
그런데 특이한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해서 2차 당황

1. 시동버튼을 눌러도 시동이 한 번에 안걸리고 몇 번씩 눌러야 겨우 걸림.
2. 후면 주차시 직진과 후진을 몇번 반복하면 후진이 안들어감.
3. 브레이크를 밟으면 철덩어리를 밟는 느낌이 남.

 

증상을 봤을때는 딱 미션에 문제가 있을때 생기는 현상이었다.

얼마 전에 중고로 매매한 코란도C가 딱 저랬음.

수리센터 방문하니 미션 통째로 갈아야 된다고 해서, 중고로 팔아 버림.

 

이번에도 미션 갈아야 되면 큰 문제인데? 라는 생각을 했고

어차피 배터리 제어 시스템 고장으로 예약을 잡아 놨으니 사업소 가서 이야기 해야 겠다 마음 먹었고

휴가를 내어 예약일에 직영사업소에 방문 함.

 

점검을 해보더니 배터리 특정 셀에서 전압 저하 현상이 일어나서 해당 배터리셀을 교체해야 되는데

현재 배터리셀 부품이 없다고 내일 다시 오라고 한다.

 

아니 2주전에 예약을 하고, 증상을 배터리 제어 시스템 오류로 접수를 했으면 배터리셀 문제인걸로

예견해서 셀 몇개는 주문해서 보유하고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협력사도 아니고 직영점인데 너무하네 라는 생각이 들음.  구멍가게도 이렇게 일 안하겠음.

 

직영은 주말은 예약자체가 안되서 평일에 휴가내서 간건데 내일(평일) 다시 오라니까 화가 났지만

당장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다시 방문하기로 함.

 

다음날 연락을 받고 10시에 방문을 했고  차를 가져가더니 깜깜 무소식.

정비상황 모니터에 내 차는 뜨지도 않고, 몇 번 그룹1 접수담당게에 물어봤더니 알아보겠다고 하고 회신도 없는상태

 

2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점심시간 다되서 하나둘씩 사라지길래 접수처 여성분 붙잡고14시에 병원가야 하는데,  대략적인 시간을 알려줘야 나도 볼일 보고 올거 아니냐고, 상황도 안알려주고무작정 기다리게 하는거냐 하니, 알아보겠다고 하고선 여기저기 전화넣더니 15시 이후에 오라고  함.

* 이 여성분이 기아 원주드라이빙센터에서 가장 친절하고 신속정확하게 처리해주심.

 

직영이라 일진행이 차질없이 될줄알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고객에 계속 물어봐야 되는게 좀 황당함.

본인들 때문에 차질이 생겼으니 병원 오가시는 택시비 3만원이내에 왕복 지급해드리겠다고 해서, 편하게 택시타고 병원갔다가 3시에 재방문을 했음

 

작업기사로 부터 전화가 와서 작업장으로 올라오라고 했고, 가보니 가보니 고친 부분을 보여줬음.
저전압 배터리 모듈이라고 하던데 배가 불러서 철판이 솟아 있더라.

다행히 보증수리처리 되서 무상으로 처리 받고 나옴.

 

택시비는 영수증 제출하니 무슨 신청서 주길래 작성하고 옴  * 일주일 뒤에 통장으로 입금 받음

 

작업내역은 아래와 같다.

 

재미난건, 저전압/고전압 모듈 어셈블리 수리한 이후로 미션이나 브레이크 관련 이상현상은 싹 사라짐.

시동부터 브레이크, 미션까지 전부 배터리와 연관이 있나보다.


현기차 A/S 센터 주위에 많고, 부품값 싸서 좋긴한데 직원들의 역량이나 친절도가 너무 떨어지는듯?
전기차 관련 하이테크 센터는 더 가관이라던데...
조만간 캐스퍼 일렉트릭 사게 되면 언젠가 한 번 경험할 날이 있겠지 싶다.

 

니로 하이브리드 전기관련 부분 보증이 10만km / 10년 이었나?? 하던데

그전에 팔아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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