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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대만-타이베이-090301

대만 여행 3일차 #2 (주밍미술관 / 지우루)

by 싱아 2009.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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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여행 3일차 #2 (주밍미술관 / 지우루)

미술관을 돌다보니 ,아까 벙커에 있던 미니어쳐 식의 군부대 도열을 크게 만들어 놓은곳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나름 손 각도에 신경쓰며 한 컷을 찍고..


이 작품은 ,왠지 모르게 박정희 장군이 5.16 군사혁명을 하러 가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인 태극권 입니다.
태극권자세를 여러부분으로 나누어서 만들어 놨는데 , 그중 제일 멋있는 자세라고 생각되서 포즈를 따라 해 보았습니다만..
찍고 다니 이게 왠일 *-_-*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추웠는데 올림픽공원 처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길래 들어가서 차한잔 하고 나왔습니다.


이것들아~ 나 캬라멜 마끼아또 아니면 안먹는거 몰라?
맛은 저 표정을 보시면 될듯...하하 100원 이더군요.


이 분이 쭈밍 입니다. 경력이 쭈욱 나와 있더군요.


여기 까지가 쭈밍 미술관내의 대략적 (작품의 한 69% 정도 될듯)인 사진 들입니다.
16시 30분쯤 관람을 끝냈습니다만..
미술관 폐관과 동시에 찐산 터미널 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길래 기다렸다가 타기로 하였습니다. (폐관은 17시)


누나랑 사진찍고 놀고 있으니 어느새 미니Van 이 한대 오더군요


요렇게 생긴차인데 , 아주 편하게 왔습니다. 택시 탈때보다 더 빨리 도착하더군요..
내린곳의  위치는 바로 이곳 입니다.


진산(金山) 노인활동중심 건물 앞
미술관으로 가는 셔틀버스타는곳도 이곳입니다. 셔틀버스 시간은 주밍미술관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듯싶네요 :)

이제 다시 타이페이로 가기위해 타이페이행 버스를 타러 갑니다.
내린곳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버스정류장이 몇개 있어요..거기서 台北 라고 써있는거 타면 됩니다.

왠지 오늘은 저녁을 중정기념당쪽으로 가서 딘타이펑에서 샤오롱바오 먹고 , 근처에있는 아이스 몬스터에서 빙수를 먹겠다는 생각으로 기사에게 중정기념당 이라고 말했더니 , 기사가 중정기념당은 안가고 중간에 내려서 260번 버스로 갈아타라고 하더군요.
(이걸 중국말로 하다가 안되니까 글로 한자랑 영어랑 섞어서 적어주더라고요..ㅋ)

ok 하고 탑승을 했습니다.


대만 시외 버스는 터미널이 아닌 정류장에서 탑승을 하면 저런 표를 줍니다.
내릴땐 반납하고 내리는거지요.. 일종의 행선지 확인인거 같습니다.  아무튼 1시간 정도 지났을까... 기사가 여기서 내리라고
하길래 얼떨결에 내리긴했는데.. 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는지라 260번 버스 갈아타고 중정기념당 까지 가기가 귀찮아져서
근처에서 식사를 하자고 합의를 보고 여기가 대체 어디야? 하고 한 5분정도 헤맸다지요..

알고보니... 시정부 역 이더군요 -_-;;

지도를 그린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정부역 2번 출구 앞에서는 101타이페이빌딩으로 가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마침 인터넷에서 101타이페이 빌딩에 맛집이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옳다구나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이곳... 101타이페이 빌딩 4층에 위치한


지우루 (구여) 입니다.

역시 주문은 인터넷에서 조사해온 대로.. 동파육과 갈릭쉬림프 를 주문했지요.


동파육은 이렇습니다.
옆에 빵을 옆구리를 빵칼로 갈라서 저 고기를 넣어서 먹는건데...한국에서 먹던 동파육과 맛이 같더군요.


갈릭쉬림프는 이것입니다. 저 콘푸로스트 같은것들이 모두 마늘입니다. 마늘을 말려서 튀겼더군요.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동파육 다 먹고 ,  쉬림프 좀 먹다가 맥주한잔 하려고 했는데 맥주 한병 값이 너무 비싸서 계획을 바꿔서 쉬림프를 포장하고
편의점에서 맥주한병 사다가 호텔방에서 먹기로 누나와 합의를 보았습니다.  (포장은 take out plz)

위 두가지 합해서 880원을 주었습니다. 우리나라돈으로 4만원돈쯤 나온듯 하네요. (대만 물가가 생각보다 안쌉니다.환율땜에..)

돌아갈때는 시정부역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시정부역에서 타이페이역까지 MRT 를 타고...
역안에서 40원짜리 구아바 한봉지를 사고 이제 호텔방가서 쉬어야지~ 하고 호텔문에 들어서는데...이게왠일?

호텔 입구가 장난 아니더군요..


배관이 터진건지 , 물탱크가 터진건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동영상도 있긴한데 누님목소리가 들어간지라 (지우는 법을 모름) 올리기는 좀 그래서 사진만 올립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벽에서도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너무 황당해서 10여분을 입구에 서있다가 우의를 챙겨입고 현관을 통과했습니다.
객실로 올라가는데 각 층마다 대각선 왼쪽에 위치한 방들은 모두 물범벅이 되어 있더군요.. 아마 그쪽라인이 모두 터진듯 했습니다.
다행히 우리방은???? 안전했더랬지요..

아무튼 다음부터 호텔고를때 정보를 좀더 긁어모은후에 예약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왠만하면 돈좀 주고라도 시설좋은데로..)


방에 들어와서 포장해온 마늘 새우튀김과 40원짜리 구아바 와 맥주한잔을 즐기다가...
너무 피곤해서 씻고 자버렸네요....

오늘은 시외로 나가는 여행을 하고 왔지만 나름 즐거운시간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

여긴 좀 멀지만 , 다녀왔는데 나름 즐거웠어요 , 화련가지 말고 여기 가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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