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운전 실기 연습

:: 굴삭기 운전 실기 연습

10월 24일부터 실기 연습을 시작했다.
실기의 경우 2가지 시험을 봐야 한다.

1. S자코스 전후진 주행 - 총점 25점 2. 굴착 및 평탄작업 - 총점 75점

갑작스레 비가온 관계로 , 굴착부터 하지 않고 2일정도 S자코스 주행만 한것 같다.
주행은 별거 없다. S자 코스 출발해서 중간부분에 돌발지점표시 된 곳에 앞바퀴가 닿으면 3초간 정지후 S자코스를 완전 빠져 나간후

다시 후진으로 원래 있던곳으로 돌아오면 된다.
주의점은 , 덩치가 워낙 큰 장비라 조향을 하면 바로 적용이 안된다.

즉 , 핸들을 돌리면 바로 적용되서 돌아가는게 아니고 ,약간 딜레이가 있다가 적용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강습받을때 , 미리 돌려놓고 푼다는 느낌으로 하시는것도 팁이라고 하더라..

S자 코스 도는 내 친구 ㅎㅎ
S자코스시  브레이크는 딱 3번 정도 밟으면 되는거 같다. 
돌발구간 - S자 빠져 나간후 - 원상태로 돌아온 후  

어차피 , 엑셀에서 밟을 때면 전기자동차 마냥 동력이 딱 끊겨버려서 바로 서버린다.
제한시간 2분내에게만 해도 되고 , 중간에 위치수정을 하던 후진을 하던 전진을 하던 대각선으로 바꾸던 아무 상관없다.
나 같은경우 54초 만에 완주했다.
두번째 굴삭기의 꽃 굴착구간 되시겠다.

앞에 말뚝에 줄을 쳐놓고, 그 안에 있는 흙을 퍼서 , 사진상에는 없지만 굴삭기 옆면에 위치한 장대의 선을 넘어서 반대쪽  구덩이에 흙을 옮기는 작업을 4회 한후 , 평탄작업까지 4분내에 마치는 게 시험이다.
이게 말이 쉽지 , 조종레버를 양손으로 잡아서 동시에 막 움직여야 하는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부드럽게 하지 않으면 덜컹덜컹거리기도 하고... 

 이것도 처음엔 어렵더니, 3일 정도 하니까 익숙해진다.  몸이 알아서 맞춰서 조종해주는 느낌이 오는 때가 온다.
간단하게 시간 재보니 3분 10초 정도 걸리는 듯?

 선생님께서도 우리기수는 3일정도 지켜봤는데, 다른 기수들에 비해 월등하게 잘하는거 같다며 , 전원합격 충분하다고 하시네, 아직 시험 보려면 3주나 남았는데 -,.-  
이것도 하다가 지겨워서 서로 안타겠다고 할것 같은 느낌이 많이 온다..하하
내가 직접 로봇을 조종하는 느낌이 나서 그런지, 지게차 보다 훨씬 재미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