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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이 외 자격

항공무선통신사 필기 실기 후기

by 싱아 2018.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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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무선통신사 상시검정을 치르기위해 아침일찍 졸린 눈을 부벼가며 전파진흥원에 방문했다.
필기 공부를 그리 많이는 하지 못해서 좀 불안했지만, 그래도 올해 시험 운빨이 좋은 관계로 그거 하나 믿고 응시함

10시땡 하자마자 시험을 치르기 시작했고 나는 1과목만 면제인지라 60문제를 열심히 풀었다. 총 3과목 20문제씩 이었던 지라 과락 40점 , 평균 60점을 넘겨야 하는데, 각 과목마다 정확히 답을 아는게 10문제씩밖에 없어서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하는 그 20분동안 얼마나 맘 졸였는지 모른다.

상시시험 특성상 필기시험을 치르고 20분 정도 대기하면 바로 필기합격자 발표를 해준다.

바로 시험장 뒤편에 합격자 명단을 붙여주는데 
필기합격을 확인했으면 접수처로 뛰어 가야 한다.
접수한 순서대로 오후 실기 송신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1명당 3분의 시험시간이 주어지는데 30번째로 접수하게 되면 대기만 90분을 해야되는 결론이 나온다.
대기하는 동안은 휴대폰도 못쓰게 하기때문에 정말 고역이므로 기쁜 마음으로 달려 갔다.

실기 접수비 33,000원을 결제하고 나니 12시 50분까지 식사하고 오라고 해서 밖으로 나갔다
근처에 가츠현인가 하는 돈까스 집이 있길래 들어가서 히레가스를 주문했는데..

맛집이었다.
고기도 고기지만, 밥이 정말 맛있었고 , 소스도 훌륭하고 양배추도 신선해서 참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정말 풍족하게 먹고 나왔다.

식사를 끝내고 다시 시험장으로 돌아오니 실기시험 좌석배치도가 붙어 있고, 수험표도 가져가라고 해서 받아서 좌석에 앉았다.

실기수험표

실기시험은 1차 수신과 2차 송신으로 나뉘어져 있고 100점부터 시작하는 감점제다.
1차는 3분동안 150자가 방송으로 나오는것을 답안지에 그대로 받아 적는 받아쓰기 형식으로 실기응시자들은 단체로 치른다.
만만하게 보고 임했는데 중간에 주파수 때문에 숫자가 갑자기 나와서 그 뒤로 머리가 하얘지더니 오탈자는 물론 쓰지 못한 글자도 엄청 속출했다.

수신 중반 이후부터는 제발 과락만 면하자는 심정으로 치른것 같다.

2차는 송신으로 A4용지에 있는 송신메세지를 말로써 송신하면 되는것이다.
1인당 3분의 시간이 부여 되고 ,아까 실기접수한 순서대로 방에 들어가서 감독관과 1:1로 치러진다.
내 순번은 7번 인가 그랬는데, 대기를 하다가 내 차례가 되어 시험을 봤다.

감독관이 있는 방에 들어가면 천천히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헤드셋을 쓰게 하고 시작 하면 A4용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읽으면 된다.
끝까지 다하고 OUT 을 하면 녹음이 종료되며 , 감독관이 내가 말했던 녹음내용을 들려주고, 수험번호까지 확인후 사인을 받고 시험이 종료가 된다.

해보니, 수신에 비하면 송신은 매우 쉽다고 할수 있다. 수신에서 까먹은 점수 송신으로 다 채워버리는 그런 느낌이랄까? ㅎㅎ
어쩄든 기분좋게 보고 왔다.
내 예상으론, 1차 수신에서 과락만 받지 않으면 충분히 합격이라고 생각된다.
업무상 크게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언젠간 써먹게 되지 않을까 해서 응시 한 자격증인데 이왕 취득한거 나도 경비행기 조종을 배워볼까 하는 욕심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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