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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맛집

[강릉] 새 바람이 오는 그늘

by 싱아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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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소모임 번개에서 방문한 강릉 명주동에 위치한 새바람이 오는 그늘이라는 카페에 갔다. 겉에선 여기가 카페야?? 할정도로 카페인줄 알수가 없고, 2층으로 올라가면 고시원 방문 같은 문이 있는데, 그걸 열면 아주 옛스러운 다방 분위기가 나는 카페 공간이 열린다. 

 분위기가 생각보다 상당히 좋은편이다. 모든 메뉴가 캘리그라피 글씨체로 써져 있고, 커피도 직접 내리는 무슨 방식이라고 하던데, 아무튼 맛있는거라고 하더라.

 카페라떼를 시켰는데 저렇게 우유거품만 가득한게 나오고, 커피는 따로 8각형 포트에 담겨져 나와서 우유에 따라 부어서 만들어 섞어 먹는 식으로 되어 있다. 마셔도 보니 풍미가 상당히 좋았다.

 내부 사진좀 찍었어야 하는데, 이야기꽃 피우느라 내부 사진찍는걸 깜빡했지만, 그냥 믿고 가도 좋은 공간이다.

 파 하려고 일어서려는데, 사장님이 부랴부랴 오셔서 이런 종이를 뒤집어 놓으신후 하나씩 랜덤으로 뽑아가라고 하셨다. 모두 좋은 말이라며... 내가 뽑은 말은 저 것이다.  '힘듦에 무너지지 않고 당신이 많이 행복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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