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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

마이너스 통장 개설 (부재 : 빡치는 하나은행)

by 싱아 2019.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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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통장개설을 위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을 다녀왔다.
두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면서 느낀점은 친절도는 물론이고 업무숙련도가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났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전화를 통해 해당 대출 상품 필요서류 목록을 알아내서 서류를 갖추고
A지점을 방문했는데, 대출 처리가 일사천리로 휘리릭 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대출상담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친절히 상담해주고 접수해주었다. 대출 받는것 자체가 기분이 좋을정도였다.
서류 넣고 신청서 작성하고 사인하고 이것이 신한은행 대부계에서의 업무 전부였다.

아주 지극히 평범한 은행업무였는데도 불구하고, 다음에 기술할 하나은행에서의 은행경험이 아주 ㅈ 같아서
신한은행에서 처리된 은행업무가 굉장히 훌륭하게 느껴진다.

그 다음 하나은행은 1월 초에  B지점에 방문했었었는데..
B대부계 직원은 자신이 이상품을 잘 모른다며 본점 대부계(?)인듯한 곳으로 전화를 해서 필요서류 목록을
알아내서 알려주었었다. (신한은행과 신청서류가 똑같음)
당시에는 대출받을 생각이 그렇게 없어서 서류목록만 문의 했었다.

그리고 어제(2019.01.31) 하나은행 C지점을 방문했는데, C지점의 가운데 좌석의 남자 직원은 상당히 오만불손했다.
자리에 앉아도 한동안 PC를 응시하며 손님에게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양해의 말도 없었고,
시간이 좀 지나서 마이너스통장 개설 얘기를 하며 서류를 들이밀었더니, 추가로 소득증빙과 신용카드사용내역서를 요구했다.
DTR같은것 때문에 증빙해야한다나? 소득이 없으면 없다는것도 증빙해야 한다고 한다.

다른 지점에서 알려준 서류 목록에는 그런게 없었다 왜 같은 은행인데 말이 다르냐? 하니

자기가 장담하건데 그 직원이 업무숙지를 제대로 하고 있지않는거라며 자기가 알고 있는게 맞다고 서류 갖춰오라고 하더라. 
나도 조직생활을 해봤지만, 같은 조직원 쉴드쳐주질 못할망정 험담은 하지 말아야지.
신뢰감이 제로 인데다가 태도까지 오만불손해서 서류를 되돌려 달라고 하고 나와버렸다.

혹시나해서 하나은행 대출 전담 상담센터 (1599-2222)로 전화를 넣어서 해당상품과 제출서류에 대해서 물어보니,
해당 상품은 소득증빙서류는 없어도 된다는 답을 받았다. (이전 B지점과 같은 답)

그래서 그 길로 바로 하나은행 D 지점을 방문하니, 거기선 이 서류만으로 바로 접수를 해주더라. 
게다가 내가 가져간 서류중 이것은 없어도 된다고 오히려 돌려주는 부분까지 있었다.
같은 은행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데 서류가 다를리가 없지 않은가??

신한은행에선 정말 한방에 추가상품 가입따위 없이 휘리릭하고 처리되는 일이었는데
왜 하나은행에선 같은 상품을 가지고 제출해야 되는 서류가 다르고, 모르면 최대한 고객이 움직이지 않도록
알아봐 준다던가, 말이 다른것 같으면 근거를 제시해서 확인시켜줘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다.

하나은행은 하루가 지나자 심사가 끝났다며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로 약정 조회 및 실행을 하라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실행을 하려고 버튼을 터치하니, D지점으로 연락하라는 메시지가 뜨며 안된다.

D지점으로 연락을 하니, 바로 권한승인을 해드리겠다고 하고 승인을 해줬다. (이것도 수동으로 요청해야 하는건가??)
그리고 약정서를 전부 확인후 동의 체크하고 버튼을 누르니 '조작에 오류가 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떴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 뱅킹으로 들어가서도 같은 과정을 거치니 똑같은 메시지가 자꾸 뜬다.

D지점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내용을 전달하니 다시한번 해보시라고 했다. 
몇번씩 해봐도 PC와 모바일은 같은 오류를 내뿜고 있었고, 내용을 다시 전달하니 
계속 그럴리가 없는데...그럴리가 없는데 만 반복한다.

뭐..이해한다.
겪어보지 않은 오류를 직면했을때 오는 멘붕의 향연일테니...

본점에 다시 연락해보고 연락준다는 말을 듣고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다.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전화가 왔다.
내가 계약한 대출상품이 어제까지만 유효한 상품이라 날짜가 오늘로 넘어가서 심사가 완료된지라
다시 심사를 해야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럼 오늘 안되겠네요? 라고 묻자. 그렇다는 답변을 받았다.

야...그러면 어제 은행가서 대출서류 작성할때 이야기 해줬어야지???? 에휴... 사과 한마디도 없고
내일은 토요일이다. 게다가 설 연휴의 시작이다.
결론적으로 설 연휴가 끝나야 대출심사가 다시 시작될것이다.

아...정말 왜 일처리를 자꾸 이런식으로 하는지..
한방에 친절하게 끝낸 신한은행과 차이가 너무난다. 시쳇말로 클라스가 다르게 느껴질정도?

돈 융통해야 할 일이 있어서 신청은 했다만 
글쎄.... 이 거래를 상환하고 나면 다시는 하나은행하고는 거래 할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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