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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의 결혼식을 2월 29일에 서울에서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거주 지역 이탈 금지령이 떨어져서 나는 동기의 결혼식에 참석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안 걸리면 문제가 없지만, 괜히 갔다가 운 없게 코로나에 걸리면 지시사항 위반으로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지라, 어쩔 수 없구먼...
일생에 한 번뿐이 없는 결혼식이고, 무연고지인 이 지역에 처음 왔을 때 두 달 먼저 발령받은 동기라고 살갑게 대해주고, 항상 웃으며 반겨주던 친구라 고마움에 결혼식 가서 자리를 빛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참 아쉽기도 하고 미안했다. 그래서 편지를 한 통 적고, 축의금 단자와 축의금을 함께 봉투에 넣어서 사무실로 찾아가서 직접 전해주고 왔더랬다.
회사 동료들이 대부분 오질 못해서, 속이 많이 상할 텐데 그래도 웃으며 고맙다고 하더라. 어쨌든 직접 가질 못하니 미안한 마음이 참 크다.
문 주무관 결혼 축하해요,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사세요~* 코로나도 이겨내가며 하는 결혼식인 만큼 두 사람 손 꼭 잡고 어떠한 역경이 오더라도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두 사람의 앞 날에 축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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