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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

글 적는 것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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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누런 봉투, 하얀 편지지 , 파란색 펜

 난 을 적는것을 좋아한다. 학창시절에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군 입대를 하게 되고, 군에서 여러 사람들과 편지로 소통하게 되면서 적잖은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 편지 같은것은 아무리 적게 써도 늘 최소 2장이상은 쓰는 편이고, 많을때는 4~5장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무슨 할말이 이렇게 많은건지...막상 말로 하라고 하면 못하면서, 이상하게 글로 적으라고 하면 술술술 나오는게 신기하단 말이지. 편지를 적을때는 퇴고 같은것도 할수 없어서, 좀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두줄로 죽죽 긋고 옆에 새로 쓰곤 했었는데 그게 또 아날로그의 맛 이었다.

 이때 느낀 글 적는 재미를 군 전역후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디지탈로 옮겨왔고 그 블로그가 지금 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중간에 일이 좀 있어서 글 삭제된 글이 엄청 많지만... -,.- 이제부턴 왠만하면 삭제하지 않고 비공개로 전환하는 식으로 보관하던가 해야겠다. 흑역사 같은 글들도 나의 흔적이니까...

 편지쓰는 것 참 좋아하는데, 쓸 상대가 없는게 좀 아쉽다. 편지는 다 쓰고 맨 아래에 추신~ 같은 곁다리말 적는 재미도 있고, 편지봉투에 넣고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적는 그런 재미도 있고, 우표 뒤에 침 묻힌후 딱 붙여서 보내는 재미도 있는데 말이지...

-------- 위 글을 펜으로 일부 옮겨적은 것이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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