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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

[강릉] 봉봉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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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의 핫플레이스(?) 명주동에 위치한 봉봉 방앗간에 방문했다. 카페인데, 기존 방앗간 집을 인수해서 인테리어 한 집이라고 한다. 바로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아주 편리했다. 다만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은 주차장이 만차라고 하니 근처에 주차하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넝쿨이 감싸고 있는 봉봉 방앗간 겉모습. 겉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괜찮은 모습이라, 한번 들어가 볼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더랬다.

입구에 들어서면, 상당히 엔틱(?)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생각보다 잘 꾸며놓은 분위기

문 옆 좌측 에는 이름 모를 허브들이 가득하고...

 문 옆 우측에는 잡지들을 구비해놨다. 여성 분께서 여기 있는 거 판매도 하냐고 물어봤는데, 판매는 하지 않고 그냥 여기서 읽고 가시면 된다고 아주 친절히 안내해주셨다.

반대편 에는 좌석이 있다. 2인용 좌석치곤 좀 좁은 편.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 2층은 정말 분위기도 화사하고 벽마다 그림들이 걸려있어서 참 좋은데,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은 게 좀 아쉽긴 하다. (공간이 굉장히 넓었음)

 이 집의 메뉴판 되겠다. 스페셜 블렌드는 예가체프랑 뭐랑 섞은 거라고 했는데, 내가 마신 건 인도네시아 자바 스페셜 있었음. 이 집의 특이점은 디저트는 초코칩 쿠키 외엔 없다. 케이크는 아예 안 팜. 바리스타가 근처 빵집 가서 사 오셔서 드시면 됩니다.라고 안내를 해주면서 오늘은 일요일이라 문 안 열어요. 하더라 -_-

 내가 주문한 인도네시아 자바 커피, 산미가 꽤 많은 커피인데 맛이 상당히 좋다. 처음 마셔보는 커피인데 앞으로 이것만 마시고 싶을 정도. 바리스타 실력이 상당히 좋은 듯? 옆 테이블에 앉은 내 또래의 부부가 바리스타에게 커피맛 좋다고 극찬을 하며 블루보틀 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하더라. 바리스타가 기분이 좋았는지, 나랑 그 부부에게만 커피 한잔 더 드릴까요? 하면서 원하는 맛으로 한 잔 더 제공해줬다.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강릉 명주동에 특이한 분위기의 카페가 많은데, 나의 추천 1순위는 이 봉봉 방앗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분위기도 좋고, 흘러나오는 음악도 좋고, 단지 디저트를 안 파는 게 단점일 뿐 홀로 앉아서 홀짝홀짝 마시기에도 참 좋은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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