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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소소한 일상

밤 사이 눈이 내렸다.

by 싱아 2020.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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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저녁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밤 사이 눈이 꽤 내렸다. 처음엔 녹는 눈인 줄 알았는데, 녹지 않고 쌓였길래 만져보니, 눈의 질이 아주 잘 뭉쳐지는 눈이었다. 눈싸움하기도 좋고, 눈사람 만들기도 좋은 그런 눈.

 아마 평일에 내렸으면, 아침부터 제설작업을 했을텐데 다행히 오늘은 일요일이라 면피함. 오전 11시경부터 기온이 오르더니 이내 많이 녹아 버리긴 했다만, 눈을 보니 예뻐서 좋기도 한데 한편으론 치울 생각을 하니 휴... 그래도 낭만이 1도 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선, 긍정적인 쪽으로만 바라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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